점점 더 교묘해지는 스팸과 스미싱 문자는 단순한 짜증을 넘어 우리 자산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이버 범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오늘은 몇 가지 간단한 설정만으로 대부분의 스팸 및 악성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필수적인 보안 설정 방법과 함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시티즌 코난 앱 활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스마트폰 자체 방어 시스템 강화하기
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스마트폰 자체 기능을 활용하여 스팸 및 악성 코드를 차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.
이 두 가지 설정을 통해 1차적인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.
1. 문자앱의 지능형 차단 기능 활용
갤럭시는 문자 앱에 내장된 기능을 통해 스팸 및 악성 메시지를 자동으로 걸러내는 기능을 제공합니다.
한국인터넷진흥원(KISA) 및 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악성으로 분류된 전화번호나 의심스러운 패턴의 문자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차단하여, 위험한 메시지가 사용자의 눈에 띄기 전에 미리 막아줍니다.
설정 경로: 문자 앱 > 더보기 (세 점 아이콘) > 설정 > 스팸 및 차단번호 관리 > 악성 메시지 차단 활성화
2. 출처 불분명 앱 설치 차단으로 후방 공격 방지
스미싱 문자의 주된 목적 중 하나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것입니다.
이 앱들은 설치되는 순간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탈취하거나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만듭니다.
갤럭시의 '보안 위험 자동 차단' 기능은 이러한 위험한 앱들이 설치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스마트폰의 무결성을 지킵니다.
설정 경로: 설정 >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> 보안 위험 자동 차단 활성화
이 두 가지 설정을 완료하셨다면, 이제 대부분의 스팸 문자와 악성 앱 설치 시도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.
만약 의심스럽다면? '시티즌 코난'으로 숨은 위협 찾기
기본적인 차단 설정을 해두었더라도, 끊임없이 진화하는 스미싱 수법에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.
혹시라도 의심스러운 링크를 클릭했거나,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설치된 것 같다면, 신뢰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여 스마트폰을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이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경찰청에서 개발한 '시티즌 코난' 앱입니다.
이 앱은 스마트폰에 숨어있는 악성 앱이나 원격 제어 앱 등을 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.(참고로, 시티즌 코난은 안드로이드/갤럭시 전용 앱이며, 아이폰 사용자는 '피싱 아이즈' 등의 앱을 활용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.)
'시티즌 코난' 앱 활용법
- 설치: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'시티즌 코난'을 검색하여 설치
- 실행 및 권한 허용: 앱 실행 후 필요한 권한 허용
- 검사: '앱 내의 '검사하기' 기능을 실행하여 스마트폰 전체를 스캔
- 결과 확인 및 조치: 검사 결과에서 발견된 악성 앱이나 의심스러운 앱 목록 확인 후, 필요에 따라 삭제 조치 진행
시티즌 코난은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악성 앱 정보를 반영하므로, 스마트폰에 설치해두고 가끔씩 검사를 실행하거나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설정해 두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.
가장 강력한 보안 도구는 바로 자신
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, 기술적인 차단만으로는 100%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.
가장 강력한 보안 도구는 바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여러분 자신입니다.
-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: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내용이 어색한 문자는 즉시 삭제하고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.
- 개인 정보 요구에 신중: 전화나 문자로 계좌 비밀번호, 개인 정보 등을 요구하는 경우는 99.9% 보이스 피싱이나 스미싱입니다. 절대 알려주지 마세요.
- 공식 앱스토어 이용: 앱은 반드시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같은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서만 설치하세요.
- 앱 권한 확인: 앱 설치 시 요구하는 권한이 앱 기능과 관련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세요.
마치며
스팸과 스미싱은 계속해서 형태를 바꿔가며 우리를 위협할 것입니다. 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갤럭시 필수 설정과 '시티즌 코난' 앱 활용,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의 주의 깊은 관심과 행동이 더해진다면 대부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. 여러분의 디지털 생활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해지기를 바랍니다.